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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설교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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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설교 2025/07/13 "광야의 시험 III"

마태복음 4:8–10 “광야의 시험 III”


마태복음 4:8–10은 예수님께서 광야에서 마귀에게 받은 세 번째 시험을 기록하고 있다. 마귀는 예수님을 매우 높은 산으로 데려가 세상의 모든 나라와 그 영광을 보여주며, 자신에게 엎드려 경배하면 그것들을 모두 주겠다고 제안한다. 예수님을 시험하는 자, 사탄의 목적은단순히 배고픔을 해결하게 하거나, 신적인 능력을 드러내게 하려는것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예수님을 무릎 꿇게 하려는 것이다. 다시말해, 경배의 방향을 틀게 하려는 시도이며, 이 세상의 권세와 영광을 미끼로 삼아, 예수님이 하나님 아닌 다른 대상을 예배하게 하려는것이다.

예수님은 이 시험 앞에서도 이전 두 번의 시험 때와 마찬가지로 신명기의 말씀으로 응답하신다. “사탄아 물러가라!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 이는 신명기 6장 13절의 말씀으로, 오직 하나님께만 예배하고 하나님만 섬겨야 한다는 명백한 선언이다. 예수님은 마귀의 제안을 단호하게 거절하심으로써, 하나님의 말씀과 뜻에 철저하게 순종하신다. 이 장면은 예수님께서 마귀의 진짜 목적을 간파하고, 경배와 섬김의 대상이 오직 하나님 한 분뿐임을 분명히 하시는 사건이다.

예수님이 단호히 “사탄아 물러가라”고 말씀하신 대목은 예수님의 권위와 영적 분별력을 잘 보여준다. 마귀가 제안한 조건은 매우 매력적이고 현실적으로 보일 수 있다. 세상의 모든 나라와 그 영광을 얻게되는 일은 인간의 시각으로 보면 성공의 정점이며, 고난 없이 이룰수 있다면 더욱 그럴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인간적인 계산이나 눈앞의 영광에 흔들리지 않으시고, 하나님의 뜻과 방법, 시간에 순종하는 길을 택하신다. 마귀의 제안은 결국 하나님의 뜻을 버리고, 다른대상을 예배하게 하려는 것이었기에, 예수님은 한 치의 타협도 없이단호하게 거절하셨다.

이 본문은 우리의 삶에서도 매우 중요한 교훈을 준다. 신앙생활 가운데에도 하나님의 뜻과 방법을 기다리기보다, 더 빠르고 화려한 길을따라가고 싶은 유혹을 받을 때가 많다. 세상의 성공과 안정, 인정과영광을 얻기 위해 신앙과 진리를 타협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가 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런 길이 진정한 길이 아님을 보여주신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는 고난이 필요할 수도 있고, 때로는 길이멀고 좁을 수도 있지만, 오직 하나님만을 예배하고 하나님만을 섬기는 길이 생명의 길이라는 것을 분명히 하신다.

예수님은 지금도 우리 앞에서 “사탄아 물러가라”고 선언하셨던 그음성으로 우리를 부르신다. 그리고 우리가 누구를 예배하고 누구를섬기며 살아갈 것인가를 묻고 계신다. 이 말씀 앞에서 우리는 우리안에 자리 잡은 숭배의 방향을 돌아보게 된다. 참된 예배는 형식의문제가 아니라, 누구를 가장 사랑하고, 누구를 따르고, 누구의 영광을 구하며 사는가의 문제다. 이 시험을 통해 예수님은 우리가 섬기고경배해야 할 분이 오직 한 분, 하나님뿐임을 선포하신다. 우리는 예수님의 이 승리를 따라, 하나님을 향한 경배와 섬김으로 살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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