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설교 26/08/30 “ 그러므로 두려워하지 말라” (마태복음 10:24-33)
마태복음 10:24-33
마태복음 10장에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세상으로 보내시며 세번이나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던 제자들은 자신들이 기대했던 것과 다른 현실을 마주하고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세상에서 인정받기보다 비난과 조롱을받고 계셨고, 제자들은 자신들이 예수님을 따르기로 한 결정이 과연옳았는지 불안해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제자가 스승보다 높을 수 없다고 말씀하시며, 세상이 예수님을 대했던 것처럼 제자들도 미움과 비난을 받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럼에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첫 번째 이유는 감추어진 것이 반드시 드러나고 숨겨진 것이 알려질것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감추어진 것은 무엇보다 우리가 애써 감추고 외면하려 하는 우리의 죄악을 가리킵니다. 우리는 자신의 죄를숨기고 아무렇지도 않은 척 살아가지만, 하나님 앞에서 우리 모두는죄인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이유도 바로 우리의 죄에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감추고 싶은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예수 그리스도 없이는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음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제자들에게맡겨진 일은 사람들의 반응을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이 복음을 밝은 데서 말하고 지붕 위에서 외치는 것입니다. 마지막 날에는 모든것이 드러날 것이기에 우리는 사람을 두려워하지 말고 복음을 담대하게 전해야 합니다.
두 번째로 예수님께서는 육체는 죽여도 영혼은 죽일 수 없는 사람들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정말 두려워해야 할 분은 영혼과 육체를 심판하실 하나님이십니다. 이 세상이 전부가 아니기에 우리는 세상의 성공과 편안함만을 위해 살아갈 수 없습니다. 죽음은 두렵지만 우리는 죽음 너머의 소망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예수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신 것처럼 우리도 마지막 날 하나님 앞에 서게될 것이기에, 잠시 우리의 육신을 해할 수 있는 세상보다 영원한 생명과 심판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두려워해야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두려워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며 살아가는 것이 아닙니다. 참새 한 마리도 하나님의 뜻 없이 땅에 떨어지지 않으며, 우리의 머리카락 수까지 세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든삶을 알고 계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아무런 고난이 없을 것이라고 약속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삶에 일어나는 어떤일도 하나님의 손을 벗어나지 않는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알지 못할 때가 많지만, 하나님께서는 실수하지않으시며 자기 백성을 잊거나 버리지 않으십니다. 우리는 내일을 알지 못하지만 우리의 내일을 아시는 분이 우리의 아버지이시기에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결국 예수님께서 세 번이나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신 이유는사람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세상 앞에서 예수님을 시인하며 살아가라는 것입니다. 세상의 평가와 사람들의 시선을 두려워하지 말고, 우리의 모든 삶을 붙드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의 앞날을 알지 못해도 우리의 앞날을아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우리에게 맡겨진 삶의 자리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담대하게 시인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그러므로 두려워하지말고, 세상 앞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담대히 드러내며 살아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