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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설교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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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youn Kim
Miyoun Kim

주일 설교 25/12/28 마태복음 강해 30. "Lead us not" (마태복음 6:13)

마태복음 6:13 “Lead us NOT”

“우리를 시험에 들지 않게 하시고”는 주기도문 전체에서 유일한 부정문이며, 시험에 대한 기도이다. 성경이 말하는 시험은 단일한 개념이 아니라, 유혹(temptation), 시련(trial), 그리고 점검 혹은 테스트(testing)라는 다양한 의미를 포함한다. 유혹은 사탄이 죄로 끌어들이기 위해 행하는 악한 시도이며, 시련은 고난과 어려움 속에서 인간의 연약함이 드러나는 상황이다. 테스트는 악한 의도를 가진 함정일수도 있지만, 하나님께서 믿음을 성장시키기 위해 허락하시는 선한시험일 수도 있다.

성경은 시험 없는 신앙 인생이 없음을 분명히 보여 준다. 아브라함, 욥, 베드로를 비롯한 모든 믿음의 사람들은 시험을 경험했으며, 예수님 자신도 광야에서 시험을 받으셨다. 그러므로 “시험에 들지 않게해 달라”는 기도는 시험이 전혀 없는 삶을 구하는 간구가 아니다. 이는 피할 수 없는 시험 앞에서 패배하지 않도록 붙들어 달라는 기도이다.

이 간구는 주기도문의 앞부분과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고,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며, 하나님의 뜻이이루어지기를 구하며 살아가려 할 때, 성도는 필연적으로 시험과 고난을 마주하게 된다.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핍박을 받게 되며, 이 세상은 여전히 사탄의 공격 아래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나라를따라 살수록, 세상의 거짓과 악함, 그리고 유혹의 실체가 더욱 선명하게 드러난다.

하나님께서 시험을 허락하시는 이유는 두 가지이다. 첫째, 시험을 통해 우리 마음속에 무엇이 있는지를 드러내시기 위함이다. 평안할 때는 보이지 않던 교만과 욕심, 연약함이 시련 속에서 드러난다. 이는정죄를 위한 것이 아니라 회개와 성숙으로 이끄시는 은혜이다. 하나님은 시험을 통해 우리를 은처럼 단련하신다. 둘째, 하나님만을 의지하도록 가르치시기 위함이다. 이 기도는 하나님께 정보를 제공하는것이 아니라, 우리가 하나님 없이는 시험을 이길 수 없는 존재임을고백하는 겸손의 기도이다.

이 기도는 자기 확신의 선언이 아니라 자기 불신의 고백이다. “나는나를 신뢰할 수 없지만 하나님을 신뢰합니다”라는 고백이다. 그리고이 기도는 이미 시험을 이기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드리는 기도이다. 광야의 시험과 십자가의 시험을 통과하신 그리스도께서 오늘도 시험 가운데 있는 성도를 붙드신다. 그러므로 시험은 반드시 오지만, 하나님 안에서 우리는 그 시험 앞에서 무너지지 않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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