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주일 설교 요약

공개·회원 4명

Miyoun Kim
Miyoun Kim

주일 설교 26/07/05 “금식에 관하여” (마태복음 9:14-17)

마태복음 9:14-17

예수님께서 세리 마태의 집에서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식사하시는모습을 본 세례 요한의 제자들은 예수님께 나아와, 자신들과 바리새인들은 자주 금식하는데 왜 예수님의 제자들은 금식하지 않는지 질문합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신랑에 비유하시며, 신랑이 함께 있는 동안에는 혼인잔치에서 슬퍼하며 금식할 수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의 오심은 단순히 새로운 가르침이 시작된 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기다려 온 메시아가 오심으로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임한 기쁨의 시대가 시작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이어서 예수님께서는새 천 조각과 낡은 옷, 새 포도주와 낡은 가죽부대의 비유를 통해, 자신이 가져오신 새 언약의 복음은 낡은 율법주의와 형식주의 안에 담길 수 없음을 선포하십니다. 구약의 그림자는 이제 실체를 만났고, 오랜 약속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되었습니다. 그러나 유대 종교 지도자들은 여전히 옛 기준과 전통에 머물러 있었기 때문에 예수님과 그분의 사역을 이해하지 못했고, 끊임없이 충돌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러한 형식주의는 이미 구약 시대에도 하나님께서 여러 차례 책망하셨던 문제였습니다. 스가랴 7장에서 하나님께서는 포로 생활 이후에도 계속 금식해야 하는지를 묻는 백성들에게, 그들이 지난 수십 년동안 드린 금식이 정말 하나님을 위한 것이었는지를 물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금식이라는 종교적 행위 자체를 원하신 것이 아니라, 공의를 행하고 사랑과 자비를 베풀며 약한 자를 돌보는 삶을 원하셨습니다. 또한 이사야 58장에서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참된 금식은음식을 끊는 행위 자체가 아니라, 부당하게 묶인 사슬을 끊고 압제받는 사람을 자유롭게 하며, 굶주린 자를 먹이고 고통받는 이웃을 돌보는 삶이라고 선언하십니다. 결국 하나님께서 찾으셨던 것은 형식적인 종교생활이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살아가는 순종과 긍휼의 삶이었습니다. 오늘날의 금식 역시 자신의 경건을 드러내거나 하나님을 움직이기 위한 행위가 아니라, 자신을 비우고 하나님으로 채워지기를 갈망하며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믿음의 표현이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바로 이 참된 금식을 자신의 삶과 사역을 통해 완성하셨습니다. 세상이 죄인이라고 외면하던 사람들을 식탁으로 초청하시고, 죄의 짐에 눌린 사람들에게 용서와 회복을 선포하시며, 하나님나라의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바리새인들이 금식의 형식만 붙들고있었다면, 예수님께서는 사람을 살리고 자유롭게 하는 금식의 실체를 이루고 계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 사역은 십자가에서 절정에 이르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몸을 찢기시고 피를 흘리심으로죄와 사망의 권세를 끊으시고 우리를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참된 금식이 무엇인지를 가장 완전하게 보여 준 사건이며, 우리는 그 은혜를 통해 새 언약의 백성이 되고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로 세워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새 포도주와 새 부대의 비유는 단순히 유대교와 기독교를 구분하는 비유가 아니라, 오늘 우리 자신의 신앙을 돌아보게 하는 말씀입니다. 우리의 경험과 전통, 열심과 능력, 심지어 우리의 신앙생활조차도 그것이 예수 그리스도보다 앞선다면모두 낡은 가죽부대가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단순히종교적인 사람이 되게 하시기 위해 부르신 것이 아니라, 새 포도주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담는 새 부대로 세우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예배는 사람을 드러내는 예배가 아니라 예수님으로 충만한 예배가 되어야 하며, 우리의 신앙생활도 자신의 의와 공로를 자랑하는삶이 아니라 날마다 그리스도의 은혜와 복음으로 살아가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가정과 교회 역시 사람의 방법과 지혜가 아니라오직 교회의 머리 되신 예수 그리스도로 채워질 때 하나님 나라를 담는 공동체로 세워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의 기도는 언제나"주님, 우리의 생각과 열심으로 채우지 마시고, 오직 새 포도주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로만 우리를 채워 주옵소서."라는 고백이어야 하며, 그럴 때 교회는 하나님의 생명을 세상에 흘려보내는 복음의 통로로 쓰임받게 됩니다.

3회 조회

Nazazim%20Logo%20studies-04_edited.png
Nazazim%2520Logo%2520studies-05_edited_e

nazazimchurch@gmail.com

71 Center St., Burlington, MA 01803

  • YouTube
  • Facebook

Copyright ⓒ2025 All Rights Reserved.

www.nazazim.org / 낮아짐교회

Contact Us

'낮아짐교회는 NAPARC (naparc.org) member 교회입니다.  The Nazazim Church is affiliated with NAPARC'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