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설교 26/08/02 “예수님의 부르심” (마태복음 10:1-10)
마태복음 10:1-10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를 부르시고 보내신 것은, 그들에게 전혀 새로운 일을 맡기신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친히 감당하시던 사역에 동참하도록 부르신 은혜였습니다. 우리 역시 특별한 행사나 사역뿐 아니라 삶의 모든 자리에서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아가도록 부르심을받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부르심에서 가장 먼저 기억해야 할 것은 우리가 무엇을 하도록 부르심을 받았는가가 아닙니다. 예수님께서는 먼저 우리를 예수님 자신에게로 부르셨습니다. 제자들을 부르신 첫 번째 목적도 그들이 예수님과 함께 있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사역과 역할은 그 다음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해야 할 일에만 분주한 사람이아니라, 어떤 삶의 자리에서도 예수님과 깊이 교제하며 그분과 함께하는 것을 신앙의 가장 중요한 목적으로 삼아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의 부르심은 우리의 자격이나 능력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적이고 은혜로운 선택입니다. 서로 전혀 다른 배경과 성품을 가진 제자들이 예수님 안에서 하나가 되었고, 예수님께서는 특별한 사람만이 아니라 자신을 깨끗하게 하며 하나님 앞에 신실하게 살아가는 사람을 귀하게 사용하십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우리 자신의 능력이 아니라 예수님을 의지하도록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제자들에게 필요한 것을 최소한으로 가지고떠나게 하신 것은 그들의 여정 가운데 하나님을 신뢰하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혼자의 힘으로 대단한 일을 이루어 내기를 기대하지 않으시고, 우리가 있는 바로 그 자리에서 주님을 의지하며 신실하게 살아가기를 원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사역을 주시기 전에 먼저 자기 자신을 주셨습니다. 우리에게 무엇을 하라고 보내시기 전에 먼저 예수님께로부르시고, 예수님과 함께 걷도록 초청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그리스도를 잊어버린 채 분주하게 살아가는 사람이 아니라, 언제나예수님과 함께하며, 하나님의 은혜로운 부르심을 신뢰하고, 모든 삶의 자리에서 주님을 의지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