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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설교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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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설교 2025/08/24 마태복음 강해 16. "다 이루어질 것이다"

마태복음 5:17-20

예수님께서는 산상수훈 가운데 “너희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더의롭지 않으면 결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당시 청중들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왜냐하면 바리새인들은 율법 준수에 있어 누구보다도 철저했던 사람들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말씀을 지키기 위해 생활의 모든 부분에 세밀한 규칙을 세우고 지켰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눈에 그들은 흠잡을 데없는 경건의 모범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런 사람들보다 더의롭지 않으면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이는 인간의 노력과 행위로는 결코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는 사실을 드러내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다스리시는 나라입니다. 그 어떤 죄나 불의도 조금도 용납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불완전한 우리의 의로는 결코 하나님의 완전한 기준 앞에 설 수없습니다.

구약의 성막 안에 있는 지성소는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가장 거룩한 곳이었습니다. 대제사장조차도 1년에 단 한 번, 모든 정결의식을 마친 후에야 들어갈 수 있었고, 조금의 흠이라도 있으면 즉시 죽음을 당했습니다. 이는 하나님 앞에서 죄가 결코 설 수 없음을 보여주는 생생한 예시였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거룩한 나라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완전한 의가 필요합니다. 요한계시록과 갈라디아서역시 분명히 말합니다. 육체의 일들—시기, 분노, 질투, 술취함 등과같은 죄를 행하는 자는 하나님 나라를 상속받지 못한다고 경고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누가 구원을 얻을 수 있겠습니까? 누구도 스스로의 의로는 천국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그러나 복음은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율법을 폐하러 오신 것이 아니라 완전케 하러 오셨다고 말씀하십니다. 당시에 많은 사람들은 예수님이 세리와 죄인들과 어울리고, 안식일에 병자를 고치는 모습을 보며 율법을 무시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율법을 가볍게 여기신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본래의 의미를 밝히시고 완성하신 분이십니다. 율법은 폐기된 것이 아니라 예수님 안에서이루어졌습니다.

구약의 율법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 민법(civil law)은 이스라엘 사회를 유지하기 위해 주어진 법으로, 도피성 제도나 밭 모퉁이를 가난한 자를 위해 남겨두라는 명령 등이 해당됩니다. 둘째, 의식법(ceremonial law)은 제사와 절기, 정결 예식에 관한 법으로, 모두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로 성취되었습니다. 유월절 어린양, 초실절의 첫 열매, 칠칠절에 임하신 성령, 나팔절의 새 시작, 초막절의 하나님 임재—all of these were 그림자였고 예수님 안에서 실제가 되었습니다. 셋째, 도덕법(moral law), 곧 십계명은 오늘도 여전히 유효하며, 오히려 예수님은 그 기준을 더 높이셨습니다. 살인을 금하신 계명은 분노까지 포함되었고, 간음을 금하신 계명은마음의 음욕까지 포함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율법의 외적인 준수보다내면의 순결을 강조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은혜를 값싼 것으로 만들지 말아야 합니다. 구원을받았다고 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거나 죄 가운데 안일하게 머물 수는 없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우리의 구원을 위해 값비싼 희생으로 치러진 것이며, 이 은혜는 결코 방종의 이유가 될 수 없습니다. 구원받은 성도는 말씀과 기도와 예배의 삶을 소중히 여기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성화의 길을 걸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의죄를 용서하시지만 동시에 “이제부터 다시는 죄를 짓지 말라”고 명령하십니다. 용서는 죄를 묵인하는 것이 아니라, 죄에서 돌이키도록이끄는 은혜입니다.

결국, 우리의 힘으로는 결코 하나님의 완전한 기준을 충족시킬 수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우리의 모든 죄를 지시고 죽으심으로, 우리의 죄가 그분께 전가되고 그분의 완전한 의가 우리에게 전가되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과 연합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고 천국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대신 업고 그 높은 하나님의 기준을 넘어가 주신 것입니다.

정리하면, 우리의 의로는 결코 천국에 이를 수 없으며 오직 예수님의 의로움으로만 가능합니다. 예수님은 율법을 폐하신 것이 아니라 완전케 하셨습니다. 은혜는 값싼 것이 아니므로 성도는 말씀과 기도와 성화의 삶을 힘써야 합니다. 또한 주님의 용서는 죄를 묵인하는 것이 아니라 죄에서 돌이키게 하는 은혜입니다. 이것이 마태복음 5:17-20을 통해 주시는 복음의 중심 메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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