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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설교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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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설교 2025/5/25 “그들은 엎드려 아기에게 경배하고”

마태복음 2:1-12 “그들은 엎드려 아기에게 경배하고”

마태복음 2:1-12은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을 때 나타난 사람들의 상반된 반응을 보여줍니다. 본문은 우리에게 간단하지만 본질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예수님은 나에게 누구입니까?” 이 질문은 신앙 고백을 넘어 삶의 방향과 중심, 그리고 예배의 대상이 누구인지를 점검하게 합니다.

본문에 등장하는 동방박사들은 이방인이자 점성술사로, 당시 유대사회 기준으로는 하나님 백성과 아무런 관련 없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이 이해할 수 있는 방식인 ‘별’을 통해 예수님의 탄생을 알리셨고, 그들은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아기 예수를 찾아 나섰습니다. 이들의 목적은 분명했습니다. “그에게 경배드리러 왔습니다.”(2절) 그들은 예수님께 어떤 유익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단지 그 존재 자체가 경배받기에 합당하기에 왔습니다.

반면, 예루살렘에 있던 종교지도자들과 헤롯 왕은 메시아에 대한 예언을 알고 있었지만,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불편해했고, 심지어 분노하며 그 아기를 죽이려 합니다. 이유는 분명합니다. 예수님의 왕 되심은 그들이 쌓아온 권력, 주도권, 자기중심적인 삶을 위협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예수를 믿을 수밖에 없는 증거 앞에서도, 자신들의 왕국을 지키기 위해 예수를 거부했습니다.

이 두 그룹은 오늘날 우리에게 깊은 도전을 줍니다. 우리는 진리를 아는 종교지도자들처럼 예수님을 마음에 거부하고 있지는 않은가요? 아니면 동방박사들처럼 기쁨으로 그 앞에 엎드려 경배하고 있는가요?

동방박사들의 모습에는 ‘기쁨’이 넘쳤습니다. 10절은 그들의 기쁨을 “exceedingly great joy”로 표현합니다. 말 그대로 감당할 수 없을 만큼 큰 기쁨입니다. 그들은 단지 감동만 한 것이 아니라, 엎드려 경배하고, 가장 귀한 것을 아기 예수께 드립니다. 예배란 단지 형식이나 의무가 아니라, 경배받기에 합당한 왕께 드리는 내 삶의 중심이자 표현인 것입니다.

오늘 말씀은 우리에게 질문합니다. "나의 진짜 왕은 누구입니까?" 예수님을 진정한 왕으로 고백하며 살아가는가, 아니면 여전히 내가 나의 인생의 왕이 되어 있지는 않은가? 이 질문은 단지 예배 시간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매일의 삶과 선택의 중심이 누구인지에 대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오셨고, 지금도 임마누엘로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우리는 동방박사들처럼 기쁨으로, 떨림으로, 예수님 앞에 엎드려 경배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나의 구원자, 나의 왕이심을 고백하며, 삶 전체가 경배가 되는 그런 신자의 길을 걸어가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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